멈추어야 할 때 멈출 줄 아는 것
여러 병원을 돌다 오신 분들에게

실제로 진료실에서 많은 고객분들을 보다 보면 여러 병원을 돌다가 저에게까지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.
이런 분들의 공통점은 너무 과한 시술을 한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.
멈춰줄 사람이 필요했다
여기서 리프팅 레이저, 저기서 실리프팅, 어디서 필러. 이렇게 여러 가지 시술을 여러 병원에서 받다 보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.
병원에서는 "나는 이것만 했으니까 다른 건 내 책임 아니다"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, 사실 제 생각에는 그렇게 분별없이 쌓이는 시술들을 어느 시점에서 멈춰줄 사람이 필요했다고 봅니다.
"어차피 이거 받고 다른 곳 가겠지?"
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시술을 받을 경우에는 "어차피 이거 받고 다른 곳 가겠지?" 라는 생각으로 불필요한 시술을 권하게 되는 경향이 큽니다.
한 병원을 정해서 계속 그곳에서만 팔로업할 경우에는 이러한 확률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해요.
하지 않아도 될 시술을 하지 않는 것
이미 많은 시술들이 나도 모르게 조금씩 쌓이면서 이전 얼굴에서 너무나 달라져버려서, 더 이상 뭔가 해서 나아지길 바라기 어려운 경우.
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잠시 쉬시는 게 답일 수 있습니다.
저는 가야 할 때 가고, 멈춰야 할 때 멈추는 것. 그게 진료라고 생각합니다.
해야 할 시술을 미루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, 하지 않아도 될 시술을 하지 않는 것이 훨씬 어렵습니다.
한 병원에서 시간을 함께 쌓아가면서, 그 시간을 거슬러 가는 것. 그것이 제가 추구하는 진료입니다.
시술의 필요 여부와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. 지금 무엇을 더 해야 할지, 아니면 잠시 멈추어야 할지는 진료실에서 얼굴을 직접 보고 함께 정하는 편이 정확합니다.



